상사맨이 쓴 발로 쓴 '인도 비즈니스 지침서'

방길호 포스코 인도총괄 법인장의 '인도 비즈니스 성공비결'

2019-02-09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인도에서 15년간 근무한 한 상사 맨이 자신의 비즈니스 경험을 담은 지침서를 냈다. 현장을 뛰어 다니며 얻은 경험과 지식을 그대로 옮겼다.

저자 줄곧 인도에서 근무한 방길호 인도 포스코 총괄법인장으로 현지 비즈니스의 요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인도 비즈니스 성공비결'(피톤치드 刊)이란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최근 급속히 성장중인 인도 시장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까다로운 행정 절차▲높은 무역장벽▲ 이질적인 문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책을 냈다고 방 법인장을 설명했다.

이 책은 방 법인장이 인도에서 겪은 경험과 여러 정보를 포인트별로 정리했다. 책은 1부(인도 시장 진출 어떻게 하나), 2부(인도 법인 어떻게 운영할까),3부(어떤 사업이 인도에 유망한가) 등 세 주제로 나눠 정리됐다.

특히 3부에서는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인도 주재원과 현지 인도인 등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저자의 주석을 달았다. 방 법인장은 거시적 안목으로 인도 시장을 조망했지만, 항목별 설명은 핵심 위주로 간결하게 정리 됐다.

방 법인장은 이 책에서 "인도인과 비즈니스에서 구두로 약속한 것은 구속력이 없다. 반드시 서류로 작성하고 서명해야한다. 그래서 인도를 서류 천국이라고도 한다. 서명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며 지키려고 한다"고 지적한다.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방 법인장은 인도 포스코에서 푸네 가공센터 법인장(2006∼2010년), 델리 가공센터 법인장(2011∼2012년), 마하라슈트라 법인장(2016∼2018년)을 거쳐 올해부터 총괄법인장으로 일하는 ‘인도통 비즈니스 맨’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