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뉴욕시 주택 임대료 상승세 둔화
7월 임대료 전년 동월 대비 73달러 올라 2.2% 상승에 그쳐
2024-09-12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치솟던 뉴욕시 주택 임대료가 최근엔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부동산회사 리얼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는 시기에, 뉴욕시 7월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73달러 올라 2.2% 상승에 그쳤다.
이 부동산회사의 한 전문가는 "뉴욕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임대료가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임대 시장 중 하나였지만, 2022년 봄까지 평균 임대료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반등했으며 그 이후로 매년 계속 상승하고 있다"라며 "다만 상승폭은 꺾이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뉴욕에서 가장 비싼 자치구인 맨해튼의 평균 임대료는 4489달러로 1년 전보다 91달러 하락해 세입자들은 2%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다.
더욱이 7월 중간 임대료가 2019년 8월의 최고치보다 362달러 저렴해졌다는 점이다. 리얼닷컴 보고서는 7월 맨해튼의 중간 임대료는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171달러 낮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