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청년 7천명 해마다 출향

조선소 가동 중단 등 경제침체 여파… 청년고용율 전국평균 밀돌아

2019-02-13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을 비롯해 전북지역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 지역 청년 7천여명이 해마다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청년고용률은 31.7%로 전국 평균인 42.7%에 크게 못 미쳤고 2010년부터 매년 평균적으로 청년(15∼29세) 7천여명이 전북지역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청년 인구의 이탈 등을 막기 위해 국비 81억7천만원을 투입해 올해 일자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일자리 발굴을 위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이날 전북도, 전주상공회의소와 '2019년 전북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지원약정을 체결했다. 이와는 별도로 청년 취·창업을 위한 취업동아리와 재창업 지원 등에도 8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