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재난' 인명과 재산 피해 잇따라
온열 질환자 1900명 넘어서고 가축도 42만마리 폐사 더위 길어지자 행정안전부,'폭염대비 수칙' 준수 당부
2024-08-08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체감온도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가 8일 내놓은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86명이었다. 이로써 5월 20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907명이다. 이들 온열질환자 중 18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온열질환자가 1891명 발생하고 그 중 25명이 사망했다.
6월 11일부터 8월 7일까지 돼지 3만1000마리와 가금류 39만3000마리 등 42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에서도 넙치 등 43만여 마리가 죽었다.
폭염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다음과 같은 폭염 대비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1.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합니다.
2.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물을 많이 마십니다.
3. 가장 더운 오후 2시~오후 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않습니다.
4. 냉방기기 사용시 실내외 온도차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합니다.
5.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합니다.
6. 축사,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