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천여가구, 하반기 일반 분양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받아 시세보다 싼 '강남3구' 청약 경쟁 가열될 듯
2024-08-08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잇따라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규제지역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청약 경쟁이 뜨겁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 8개 단지에서 총 9473가구가 공급되고, 이 중 304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구 등 규제지역에서 잇따라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서초구에서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 방배'(1244가구), 방배6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원페를라'(465가구), 방배삼익을 재건축한 '아크로 리츠카운티'(140가구) 등이 잇따라 분양한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589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들 규제지역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공급된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527.33대 1)와 '메이플 자이'(442.32대 1)는 1순위 청약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하철 2·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왕십리역 인근 성동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138가구),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을 이용할 수 있는 '동작구 수방사'(39가구) 등은 다중 역세권 단지 아파트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