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초 교사 내년 4245명 선발
늘봄학교 확대시행 따라 대폭 증원…중고등학교 교사도 23% 늘어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누구나 학교에서 돌봄을 받도록 하는 늘봄학교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내년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다.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로 4245명, 중·고등학교 교사로 4814명이 각각 선발된다.
교육부는 지역 교육청이 누리집에 공고하는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집계해 7일 공개했다. 우선 내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이 예고된 인원이 총 4245명으로 올해(사전예고 기준 3108명)보다 36.6% 늘어난다.
학령인구 감소로 2024학년도 사전예고 당시부터 선발 인원을 줄인 것과 달리 내년에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선발 인원을 늘린다. 지역별 사전예고 인원은 ▲서울 265명(증가율 140.9%) ▲부산 411명(24.2%) ▲대구 73명(143.3%) ▲인천 224명(40.0%) ▲광주 45명(650.0%) ▲대전 43명(330.0%) ▲울산 102명(6.3%) ▲세종 39명(290.0%) ▲경기 1765명(33.2%) ▲강원 112명(49.3%) ▲충북 83명(219.2%) ▲충남 250명(25.6%) ▲전북 111명(170.7%) ▲전남 128명(-14.7%) ▲경북 318명(16.1%) ▲경남 182명(2.2%) ▲제주 94명(8.0%)이다.
중·고교 교사 선발 사전예고 인원은 4814명으로 올해(3907명)보다 23.2% 늘어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67명(10.5%) ▲부산 470명(38.2%) ▲인천 296명(159.6%) ▲울산 68명(38.8 %) ▲경기 1256명(16.0%) ▲충북 170명(63.5%) ▲충남 411명(56.9%) ▲전북 236명(4.9%) ▲전남 419명(67.6%) ▲경북 138명(17.9%) ▲경남 352명(14.7%) 등 11개 시·도가 선발 인원을 늘린다.
이와 달리 ▲대구 30명(-23.1%) ▲광주 18명(-10.0%) ▲대전 20명(-13.0%) ▲세종 18명(-74.3%) ▲강원 91명(-39.3%) ▲제주 54명(-10.0%) 등 6개 시도는 선발 인원이 줄어든다.
올해 학령인구 감소로 20% 넘게 줄었던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도 377명으로 26.9% 늘어난다. 올해 선발 인원이 0명이었던 서울은 내년에 15명을 뽑는다. 구체적으로 ▲광주 10명(233.3%) ▲전북 54명(200.0%) ▲대구 12명(200.0%) ▲충북 26명(160.0%) ▲전남 49명(145.0%)도 증가폭이 크다. 이와 달리 ▲부산(0명) ▲대전(1명) ▲울산(4명) ▲세종(5명) 등은 선발 인원이 한 자릿수다.
특수교사 선발 인원은 총 733명으로 7.8% 늘어난다. ▲세종 15명(200.0%) ▲충북 29명(107.1%) ▲경남 62명(34.8%) ▲대전 20명(33.3%) ▲서울 100명(28.2%) 등 11개 시도가 선발 인원을 올해보다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도 보건교사는 올해보다 6.5% 많은 363명을 선발하고, 영양교사는 3.3% 줄어든 238명을 뽑는다. 사서교사 선발 인원은 50명, 전문상담교사 선발 인원은 155명으로 각각 올해보다 33.3%와 45.6%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