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월 청약경쟁률 역대 2위

1순위 평균 100대 1에 육박…2020년 11월 경쟁률 128.22대 1 이후 가장 높아

2024-07-26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오르는 형향으로 7월 수도권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에 육박했다.

부동산 정보 포털 부동산R114에 따르면 26일 현재 7월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간 기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 6월 경쟁률(8.02대 1)의 약 12배 수준이고, 2020년 11월 경쟁률 128.22대 1 이후 가장 높다.

수도권 아파트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것은 이달 서울과 경기도에서 인기 아파트 단지가 여럿 분양했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이른바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는 단지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균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다. 2022년 받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하고 실시한 이번 본청약에서 26가구 모집에 2만8869명이 몰려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10.35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 화성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86가구 모집에 11만6621명이 몰려 626.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453가구에 10만3513명이 접수해 228.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163.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