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범죄 피해없는 '안전한 통신 생활' 구현 박차
보이스피싱 범죄 회선 긴급 차단하고 실시간 알림 서비스 등 제공
2024-07-11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 www.kt.com)가 고객들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서 벗어나 안전한 통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번호를 네트워크상에서 긴급 차단할 수 있는 '긴급 망차단 서비스'를 개발해, 10일부터 KT 망을 사용하는 범죄 회선에 대한 실시간 차단에 나섰다.
수사기관 요청에 따라 범죄 회선을 이용 정지 시키기까지 최소 만 하루의 시간이 소요됐다면, 이번 긴급 망차단 시스템 도입으로 즉시 범죄 회선의 전화 수ㆍ발신을 차단할 수 있게게 됐다.
KT는 또 하반기 중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란 현재 통화 중인 보이스피싱의 위험도를 휴대폰에서 탐지해 고객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간편신고를 통해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KT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를 월 6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브이피(VP Inc.)의 '후후'에 먼저 탑재해 서비스를 출시하고, 향후 금융권과 협력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는 분실폰 위치찾기 서비스의 정확도와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엔 기지국 신호 기반으로 대략적 위치를 추정했다면, 앞으로는 기지국과 함께 GPS와 와이파이 신호까지 고려한 '복합 측위' 방식을 사용해 정밀한 위치 찾기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