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3연임

27일 정기총회서 결정, 2022년까지 회장직 수행

2019-02-27     곽용석이코노텔링기자

강호갑 ㈜신영 회장이 다시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중견련은 2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강호갑 회장을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차체·섀시·금형 전문업체인 신영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강 회장은 2013년 2월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016년 2월 연임해 지금까지 두 번의 임기를 마쳤다. 이번 임기는 2022년 2월까지다. 회장 후보로 나서는 인물이 없어 강 회장이 다시 중견련 사령탑을 맡았다.

강호갑

강 회장은 중경련 회장 연임 소감에 대해 "두 번의 임기 중 경제성장의 새로운 견인차로서 중견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진력했지만, 현장에서 만족할 정도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내지는 못한 것 같아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를 지탱해 온 경제의 '허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세우는 '등뼈'로 중견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이라는 중견기업계의 애정 어린 채찍질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혁신은 물론, 중견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이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회, 오랫동안 신바람 나게 기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새로운 임기 동안 최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몸을 불사른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총회에 앞서 백범 김구 선생과 애국선열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은 후원금 1천만원을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