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홈플러스 인수설 부인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 매각에 부심
2024-06-19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중국계 온라인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대형마트 홈플러스 인수설과 관련해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부인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국내 유통 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국내 판매자, 한국 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는 홈플러스가 적자를 내고 대형마트 업황 전망이 불투명하자 홈플러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거나 홈플러스 매장을 각 지방 중소 마트·식자재 마트에 쪼개 매각하는 작업에 착수하는 등 투자금 회수에 부심하고 있다. MBK는 이달 초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슈퍼마켓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10여곳을 매각하는 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