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뉴욕서 사무실 및 호텔의 '아파트 전환' 활발

지난해 호텔 등 상업용 낡은 건물을 개조한 아파트, 전년에 비해 17.6% 증가

2024-05-23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뉴욕 한복판에 있는 사무실과 호텔을 주거용 공간으로 꾸미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동산정보회사 렌트카페의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주거용 부동산으로 용도가 변경되는 상업용 공간을 의미하는 전환 재사용이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했다.

또 2023년에 호텔 등 상업용 낡은 건물을 개조한 아파트가 전년에 비해 17.6%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 전역에서도 15만1000여 가구가 전환을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12만2000여 가구에 비해 24%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새로운 주거지의 대부분은 호텔의 용도 변경을 통해 조성되고 있으며, 그 밖에는 사무실 공간의 용도 변경과 멀리 떨어진 공장의 용도 변경도 포함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비어있는 많은 사무실 건물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는 데 있어 보다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정보회사 야디 매트릭스의 한 매니저는 "이런 아파트 전환 과정은 환경적인 접근 방식이다"라고 미디어에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