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4천만원 육박

1년새 27% 상승해 평당 3890만원… 85㎡ 넘는 중대형은 4천만원 넘어

2024-05-16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건축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 여파로 서울 지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최근 1년 새 약 27% 오르며 3.3㎡당 3900만원에 육박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내놓은 4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77만원으로 3월보다 2.36%, 지난해 4월 대비 26.75% 상승했다. 이를 3.3㎡로 환산하면 3890만9000원이다.

특히 85㎡ 초과∼102㎡ 이하 서울 지역 중대형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4123만6000원, 102㎡ 초과는 4548만8000원으로 4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789만원으로 3월 대비 1.5%, 지난해 4월 대비 18.04%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도 분양가 상승 폭이 가팔랐다. ㎡당 평균 분양가는 638만3000원으로 3월 대비 1.14%, 지난해 4월 대비 26.42% 올랐다. 기타 지방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441만8000원으로 3월보다 0.26%, 지난해 4월 대비 10.46% 상승했다.

전국 평균으로는 ㎡당 568만3000원으로 3월보다 0.89%, 지난해 4월과 비교해선 17.3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