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국내 제지업계 처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국 주요 공장 내 생산관리 공정 '디지털 전환' 결실…"원가 경쟁력 확보에 도움"
2024-05-13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한솔제지가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빅데이터(Big-Data)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한솔은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업무 혁신에 한걸음 더 앞서가겠다고 13일 설명했다.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장항, 대전, 천안, 신탄진 등 전국 주요 공장 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스팀 사용량▶설비 온도 등 10만여 개의 데이터 소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 공정에 입력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하여 시각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고 생산성 향상 시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한솔측은 덧붙였다.
빅데이터 플랫폼이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다양한 분석기법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창고별 재고 및 생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업무에 인사이트를 얻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한솔제지는 지난 3월 클라우드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젠AI360(GenAI360)'을 적용한 사내 AI영업일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