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견 건설업체 2곳 부도처리
남흥건설· 익수종합건설 경영난 못이겨
2024-05-07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부산에서 출발한 중견 건설업체 2곳이 경영난 끝에 부도 처리돼 지역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 소재 남흥건설과 익수종합건설이 최근 부도 처리됐다. 남흥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 평가액(790억원 규모) 기준 부산 25위, 전국 307위였다. 익수종합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액(705억원 규모) 기준 부산 29위, 전국 344위 업체다.
1969년 설립된 남흥건설은 건축과 토목, 전기, 소방 등 분야에서 성장해온 지역 건설업체다. 남흥건설은 부산에서 여러 근린·상가 시설을 지었다.
2001년 설립된 익수종합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에코하임'으로 알려진 업체다.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건축과 토목, 철근, 콘크리트 공사 분야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