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농산물 잔류 농약 분석력 세계서 인정 받아
영국 국제숙련도평가(FAPAS)서 7년째 '만족' 점수 따내
2024-04-25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영국에서 잔류 농약 분석력을 인정 받았다.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식품분야 국제숙련도평가(FAPAS)에서 7년 연속 잔류 농약 분석 부문에서 '만족'에 해당하는 점수를 따냈다.
지난 1990년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잔류 농약·중금속·식품첨가물 분야의 숙련도를 비교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농식품 화학분석능력 평가로 꼽힌다. 숙련도란 잔류 농약 분석력의 능숙한 정도를 말한다고 용인시는 25일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정부 기관과 연구소 등 103곳이 참여했다. 시는 애플 퓨레에 대한 11개의 농약 성분 분석값을 제출해 오차범위(Z-score) ±2.0 이내로 '만족'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오차범위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정확한 것으로 본다. 2 이하면 만족, 2~3이면 의심, 3을 초과하면 불만족으로 평가한다.
이와 별개로 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잔류 농약 검사 숙련도 평가에서도 3년 연속 '만족'을 받아 분석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