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사망자수 2만9977명으로 역대 최다
출생아 2만명선 무너져… 52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2024-04-24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올해 2월 태어난 아기가 2월 기준 역대 처음으로 2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지난해 2월 대비 658명(3.3%) 감소했다.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2만명 미만은 처음이다.
2월 출생아 수는 2017년 3만499명에서 2018년 3만명 밑으로 내려갔고, 이후 2023년까지 6년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출생아는 잠정치 발표 때 1만9939명이었는데 지연 신고가 반영돼 2만20명으로 수정됐다.
고령화 여파로 2월 사망자 수는 2만9977명으로 1년 전보다 2619명(9.6%) 증가했다. 2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월 인구는 1만614명 자연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52개월째 감소했다. 자연감소 폭도 1만명을 넘어 역대 2월 중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