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서 입주하는 가구 '제로'

전국적으론 3월보다 67% 늘어 2만2605가구 입주

2024-04-22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다음달 전국적으로 아파트 2만2000여 가구가 입주하는데, 서울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업체 직방에 따르면 오는 5월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총 2만260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2만3803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입주 물량이 적었던 올 3월(1만3561가구)에 비해서는 67%(9044가구) 많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8238가구, 지방 1만4367가구다. 수도권(36%)보다 지방(64%)의 비중이 크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5675가구로 가장 많고, 경상남도가 4640가구로 2위다. 이어 전남 2305가구, 부산 2221가구, 강원 1516가구, 대구 861가구 등이다.

서울에선 5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 단지가 한 곳도 없다. 경기도의 경우 오산(1713가구), 양주(1010가구), 안성(705가구), 평택(665가구), 광주(416가구) 등지에서 총 12개 단지, 5675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에서는 4개 단지 256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4월에 주춤한 새 아파트 입주는 5월 증가에 이어 6월에는 5월보다 37%(8385가구) 많은 3만9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월간 기준 올해 상반기 중 최다 입주 물량이다. 특히 6월에는 수도권 위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