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면역항암제 CVI-CT-001 전임상 결과 공개
美암연구학회(AACR)서 발표…"기존 면역관문억제제보다 생존율에서 유의미한 개선효과 확인"
2024-04-18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차백신연구소(대표이사 염정선)는 면역항암제 CVI-CT-001을 면역관문억제제, 화학항암제 등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여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4월 5일~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전 세계 암 연구분야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모여 항암치료와 신약 연구개발을 논의한다.
차백신연구소의 CVI-CT-001은 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엘-팜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제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종양미세환경을 저면역원성에서 고면역원성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연구에서 ▲저면역원성을 가진 대장암과 ▲저면역원성이면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동물모델에 CVI-CT-001을 투여했을 때의 항암효과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보다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생존율에서도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