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보행자 걸음 속도에 맞춘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연말까지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14곳 조성해 교통약자 보호나서

2024-04-11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보행 신호의 시간을 알아서 늘려주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14곳에 설치한다.

어린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건널목을 건너도록 돕자는 취지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바닥 신호등이나 음성 안내 보조장치, 보행자 감지 시스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등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 시스템의 하나다.

신호등 기둥에 부착한 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해 교통약자를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용인시는 11일 설명했다. 설치 예정 지역은 처인구 역북초와 용인둔전초, 기흥구 구성초와 초당초, 수지구 대지초와 현암초 등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14곳이며 연말까지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