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수서~동탄' 평일승객 '다소 한산'
평일 수요 예측치의 16.2% 수준그쳐…국토부"교통패턴 바꾸는 '램프업 기간'필요 "
2024-04-01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의 평일 운행이 1일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3496명의 승객이 GTX-A를 이용했다. 국토부가 예상한 평일 수요 2만1523명의 16.2% 수준이다.
일반 성인이 3062명(87.6%)으로 대다수였다. 이어 경로 277명(7.9%), 장애인 88명(2.5%), 청소년 61명(1.7%) 등이었다.
국토부는 이날 수요가 평일 예상치에 못 미친 데 대해 "승객이 새로운 교통수단 개통을 인지하고 기존의 이용 패턴을 바꾸는 '램프업(ramp-up)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TX-A 개통 첫날 3월 30일에는 1만8949명이 이용해 주말 예상 수요(1만6788명)를 웃돌았다. 이에 대해 교통부는 "당시 승객 중 철도 마니아층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다"며 "교통수단으로 이용했다기보다 GTX에 평소 관심이 있거나 개통에 상징적 의미를 둔 승객 수요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