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총리"穩中求進·안정 속 발전"

"대규모 경기부양에 의존하지 않겠다" 올 6% 초반대 성장가능성에도 안정책

2019-01-15     김승희 이코노텔링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경기부양에 의존하지 않고 합리적인 경제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국무원 2차 전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 중국에 어려움과 도전이 더 많고 경기 하방 위험이 커져 정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면서 "시진핑 주석의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침으로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리 총리는 "공급 측 구조개혁을 지속하고 개혁개방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해 경기 하방 압력을 견디고 경제 성장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유지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6% 안팎으로 2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는 미·중 무역 분쟁 등이 겹치며 6~ 6.5%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