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국내 스타트업 10명에 메타 기술방향성 설명

인공지능(AI)과 XR 개발업체들과 만나

2024-02-29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한국을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스타트업 5개사 10명의 관계자를 만나 메타의 기술적 방향성을 설명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28일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에 있는 메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개발자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 인공지능(AI)과 XR 개발업체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AI 개발사인 업스테이지, 프렌들리AI, 매스프레소와 함께 XR 개발사인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등 5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일부 기업은 개발자도 함께 참석했다.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참석한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 최민경 대표는 "메타가 생각하는 기술적 방향성을 설명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며 "AI·XR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고, 스타트업과 만나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최고과학책임자(CSO)와 함께 방문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국내에서 '라마'를 활용한 대표적 사례라고 소개한 뒤 "라마3가 출시되면 빨리 써보고 파인튜닝(미세 조정)해서 특화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