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조 2,500억원 규모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집행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등 8개 계열사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 LG생활건강,전국 여성 청소년 기관,노인복지시설 등에 생활용품 등 기부키로
2024-01-29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상생경영 행보를 한다.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는 총 1조 2,5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설에 앞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LG전자 등 LG 계열사들은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사업자 인근 주민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등 사업장별로 지역 이웃을 대상으로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한다. LG생활건강은 전국 여성 청소년 기관, 노인복지시설 등에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를 기부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과일∙채소 등 제철장터 상품으로 구성한 '마음나눔 꾸러미'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