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 총 3557억원 지원

총 30만명 대상으로 '민생금융 지원안' 내놔…이자 2194억원 돌려주고 에너지,통신비 등 지원

2024-01-11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내놨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고금리ㆍ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번 지원책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 고객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과,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 은행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2023년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손님(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약 2,1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대출기간 1년 미만인 손님의 경우 2024년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의 90%까지 최대 300만원까지 이미 낸 이자를 돌려준다.

또 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약 1,3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계획을 1분기 중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 가운데 은행이 별도로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손님을 위한 통신비,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과 대출 보증기관 출연 확대 등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곧 강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