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뉴욕 맨해튼 임대료도 하락세
중간규모 주택 11월 임대료, 지난해 4095달러에서 4000달러로 떨어져
2023-12-22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뉴욕 맨해튼의 중간규모 주택 11월 임대료가 전년 4095달러에서 4000달러로 2% 하락했다.
부동산회사 더글러스 엘리먼과 감정평가회사 밀러 사무엘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하락은 미미하지만 27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빡빡한 공급과 강력한 수요로 인해 여름 동안 임대료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초가을에도 꾸준히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들어선 부동산중개인들조차 임대 수요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밀러 사무엘의 한 담당자는 "임대가격 상승이 경제상황의 한계에 부닥쳤고 이번 하락은 그 결과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맨해튼은 미국에서 가장 큰 임대 시장이기 때문에, 맨해튼 임대료 감소는 주택 시장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임대인들과 경제학자들은 1년 넘게 맨해튼 임대료의 감소를 예측해 왔지만, 부족한 공급과 강력한 수요로 인해 임대료는 초가을에도 꾸준히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