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3292원·김치찌개 7923원

소비자원 외식비 조사 결과 11월에도 올라

2023-12-14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국내 대표적인 8개 외식 품목 가운데 김밥과 김치찌개 가격이 11월에 또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이 14일 공개한 외식 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기준 김밥 가격은 10월 3254원에서 11월 3292원으로, 김치찌개 백반은 같은 기간 7846원에서 7923원으로 각각 올랐다.

지난해 7월 2969원이었던 김밥 가격은 지난해 8월 3046원으로 오르며 3000원 선을 넘은 이후에도 계속 오름세를 탔다. 올해 9월 3215원에서 10월 3254원을 거쳐 11월에는 3300원에 바싹 다가섰다.

김치찌개 가격도 지난 1월 7654원에서 5월 7846원으로 오른 뒤 5개월 동안 유지되다가 11월 7923원으로 상승했다.

나머지 6개 품목의 외식비는 10월과 같지만, 이미 많이 올라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6개 품목의 가격을 보면 자장면 한 그릇 7069원, 칼국수 8962원, 냉면 1만1308원, 삼겹살 1인분(200g) 1만9253원, 삼계탕 1만6846원, 비빔밥 1만577원이다.

서울에서 만원 짜리 한 장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는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등 4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