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 부동산] "미국 주택값도 내년에 내린다"

부동산 회사 레드핀 전망…매매는 올해보다 5% 증가한 430만 건 예측

2023-12-14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미국 주택값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하락하고 거래는 다소 활황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미국 주택가격은 1% 하락할 전망이다. 주택 매매 시즌이 본격화되는 2분기와 3분기에 전년 대비 1% 정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주택 시장이 대침체에서 회복하던 2012년 이후 2023년 상반기의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레드핀은 2024년에는 올해 보다 5% 증가한 430만 건의 매매를 예상했다. 

올해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약 3% 상승하면서 마감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일반적인 주택 구매자의 월 대출금 납부금은 사상 최고치에 비해 약 150달러 부족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레드핀은 매물 공급이 수요보다 더 많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주택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 밝히면서, 최근 주택 소유자가 매도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잠재 구매자의 거래요청은 약간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