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핀란드‘청정에너지 분야 협력’확대
문 대통령,헬싱키 방문해 핀란드 총리와 회담… '스타트 업 축제' 평가
2019-06-11 곽용석 이코노텔링 기자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안티 린네 총리와 회담하고 투자 확대와 스타트업·중소기업·혁신 협력, 차세대 통신·보건·에너지 및 한·EU(유럽연합)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매년 겨울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축제인 '슬러시'(SLUSH)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의 신규벤처투자 3조4천억원, 신설법인수 10만개 돌파, 유니콘 기업 6개 증가 등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린네 총리 "핀란드도 많은 기술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때 노키아가 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 최초 시연에 성공한 사실을 거론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도 한국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 핀란드의 6G 연구 개시 등을 토대로 의료·교통·e헬스·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린네 총리는 전날 양국 정상회담 계기에 체결된 에너지 협력 MOU(양해각서)를 토대로 신재생·청정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들의 과거 대기오염 해결 경험과 노하우를 청취하는 동시에 양국이 공기질 개선, 미세먼지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