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아동보호과 요원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베이비박스 아기 10달 만에 가족 품으로 안긴 공로 평가 받아
2023-12-03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용인특례시 아동보육과 김단비 아동보호전담요원이 '2023년 아동보호 서비스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원가정 복귀부문 대상을 받았다.
태어난 직후 버려진 아동을 10개월 만에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용인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이 공모전에서 김단비 요원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 미혼모 A씨는 임신 사실조차 모른 채 얼떨결에 아이를 출산한 뒤 생후 이틀 된 아이를 베이비 박스에 유기했다. 갓난아이 겉싸개에 적힌 병원명을 토대로 시설 담당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시에서도 이를 접수해 친모인 A씨를 찾아 나섰고 유관기관과의 협업해 유기영아는 집으로 돌아가 현재 '보통의 아이'로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