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장면 한 그릇, 7천원 넘었다
9월 삼겹살 1인분 2만원 '초읽기'…냉면은 1만1308원
2023-10-17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외식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서울지역 자장면 평균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섰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2만원에 육박했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4개 품목의 가격이 8월보다 올랐다.
특히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8월 6992원에서 9월 7069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7000원대로 올라섰다. 자장면 가격은 2014년 9월 4500원에서 2020년 5000원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4월 6000원대로 올라선 뒤 이번에 7000원을 돌파했다.
식당의 삼겹살 1인분(200g) 가격도 8월 1만9150원에서 지난달 1만9253원으로 올랐다. 삼겹살 가격은 지난해 1월 1만6983원에서 같은 해 9월 1만8851원으로 오른 뒤 이번에 2만원에 육박했다.
냉면은 8월 1만1231원에서 9월 1만1308원으로, 비빔밥은 같은 기간 1만423원에서 1만500원으로 각각 올랐다.
나머지 김치찌개(7846원), 삼계탕(1만6846원), 칼국수(8962원), 김밥(3215원)의 9월 평균 가격은 8월과 같았다.
개인서비스 요금 중 서울지역 목욕비는 8월 9769원에서 9월 1만원대로 올라섰다. 목욕비는 지난해 9월 8462원에서 올해 2월 9000원대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1만원을 넘어섰다. 이발 요금의 경우 8월과 마찬가지로 1만2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