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인재가 미래, 아끼지 말고 투자하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현장 방문…1900억 투자 4배 규모 재건축

2019-09-03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롯데인재개발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공사현장을 찾아 첫 삽 뜨기 행사를 챙겼다. 신 회장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부지·현황과 건물배치 계획을 보고 받은 뒤 “인재 육성은 결국 롯데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투자를 아끼지 말고 오산캠퍼스를 최고의 시설로 꾸미라”고 주문했다.

1993년 1월 개원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롯데그룹 인재 육성의 산실이다. 롯데그룹은 신입사원 교육부터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 직급별 교육, 직무 교육까지 이곳에서 진행한다. 이처럼 오산캠퍼스가 그룹 인적 자원 관리의 본산으로 떠오르자 롯데그룹은 1900억원을 투자해 오산캠퍼스를 새로 건설하고 있다. 공사 기간은 2년이며 계획대로라면 2021년 9월 개원할 수 있다.

새로 탄생하는 오산캠퍼스의 연면적(1만7192평)은 기존 시설의 4배 규모다. 소규모 그룹 토론 공간(아이디어 허브·Idea Hub)이나 휴식·토론 공간(소셜 라운지·Social Lounge), 개인 맞춤형 학습 공간(포커스 스튜디오·Focus Studio) 등이 이곳에 들어선다.

오산캠퍼스가 완공하면 2000여 명이 동시에 학습할 수 있고 연간 3만명이 이 공간에서 교육을 받을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은 오산캠퍼스가 미래형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만큼 롯데인재개발원 이름도 새롭게 바꿀 것을 검토하라고 이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윤종민 경영전략실장 등 그룹 고위 관계자와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마영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등 계열사 대표이사가 다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