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시민가요제서 '깜짝 무대'
사회자의 요청 받고 '정태춘ㆍ박은옥' 듀엣 가수의 '봉숭아' 불러 자매도시 환영 만찬선 원고 없이 영어로 환영사ㆍ건배 제의 눈길
2023-09-25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4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시민가요제'에서 '깜짝 무대'을 펼쳤다. 축사를 마친 뒤 사회자의 요청으로 노래를 부른 것이다.
이 시장은 23일 저녁 '용인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용인을 찾은 국내외 자매결연 도시 대표단에 대한 환영 만찬을 베푼 자리에서 원고 없이 영어로 환영사와 건배 제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제24회 용인시민가요제' 현장에서 사회자의 요청으로 7080 가요인 정태춘‧박은옥의 '봉숭아'를 불렀다.
이상일 시장의 노래가 끝나자, 사회자는 올해 초 이 시장이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에서 자코모 푸치니 오페라 '자니 스키키'의 아리아 '오 미오 바비노 카로(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이탈리아어 원곡 가사 그대로 불렀던 점을 염두에 둔 듯 "마치 성악가 같은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