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피싱·스미싱 주의보"

보안·인증기업 라온시큐어의 분석결과 지난해 평월보다 10% 이상 늘어

2023-09-22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예년보다 긴 올해 추석 연휴를 전후한 시기에 보이스피싱과 스미싱(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안·인증기업 라온시큐어는 추석 연휴를 전후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이 자사의 피싱 방지 서비스 '스마트 안티 피싱'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가 낀 지난해 9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예방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 중 월 단위로 가장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중 보이스피싱 예방 건수는 월평균보다 12%, 스미싱 예방 건수는 13% 많았다. 라오시큐어는 "추석 연휴를 전후해 안부 연락이나 선물 택배 배송 전화·문자 등이 잦아지는 것을 악용해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휴가를 사용하면 한글날까지 최장 12일을 쉴 수 있는 긴 연휴라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라온시큐어는 피싱 방지 수요가 늘면서 추석이 있는 이달 스마트 안티 피싱 하루평균 신규 가입자 수가 지난 20일 기준으로 8월 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