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멸균팩 재활용지로 화장품·치약 포장재 활용
LG "화장품 업계선 처음" … 내달 치약 브랜드 '낱개 상자'로 우선 만들어
2023-09-11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치약, 화장품 포장재로 '멸균팩 재활용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멸균팩을 재활지로 활용하는 것은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에서 LG생활건강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멸균팩을 재활용 해서 생산한 종이는 오는 10월부터 페리오, 죽염 등 LG생활건강 치약 브랜드의 낱개 상자 포장지로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멸균팩은 재활용이 까다로운것으로 여겨진다. 내용물의 변질 없이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해서 매년 사용량이 늘고 있지만 재활용률은 5% 미만에 불과해 재활용률 70%가 넘는 금속 캔, 페트병에 비해서도 매우 저조한 편이다. 멸균팩의 약 70%는 종이로 이뤄져 있지만, 이밖에도 알루미늄 포일, 폴리에틸렌(PE) 등 총 6겹의 소재를 겹쳐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 공정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