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현대차 아이오닉6, 럭셔리·뉴 에너지 부문상 수상

2024 독일 올해의차 부문별 시상식서 다양한 최첨단 사양 좋은 평가

2023-09-04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기아의 전기차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6가 '2024 독일 올해의 차'에서 각각 럭셔리·뉴 에너지 부문에 선정됐다고 3일 현대차그룹이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은 BMW XM, 렉서스 RZ 등 경쟁 차량들을 제치고 럭셔리 부문 독일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EV9이 고급스러운 디자인, 다양한 최첨단 사양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EQE SUV, 롤스로이스 스펙터 등과 경쟁한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는 독창적인 디자인, 뛰어난 충전 기술로 호평받아 뉴 에너지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 6회째인 독일 올해의 차는 38명의 자동차 전문 심사위원단이 신차 48대를 대상으로 실용성, 주행성능, 혁신성, 시장 적합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수상 부문은 럭셔리(7만 유로 이상), 프리미엄(3만5000유로 이상∼7만유로 미만), 콤팩트(3만5000유로 미만), 뉴 에너지(전기차·수소전기차), 퍼포먼스(고성능차) 등 총 5개다.

수상한 5개 모델 가운데 1대는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된다. 발표는 10월 초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