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시대, 스마트폰 등장만큼 업계 지각변동"
전체 AI 생태계 형성을 도울 수 있는 일관적이고 고객 중심인 경영 철학을 추구 강조
2023-07-26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를 스마트폰 등장에 비유하며 임직원들에게 AI 시대에 걸맞은 경영 철학을 주문했다.
경계현 사장은 26일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진입하는 AI 시대는 15년 전 스마트폰 등장만큼이나 우리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며 "삼성이 전체 AI 생태계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일관적이고 고객 중심인 경영 철학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AI 시대 경영철학으로 ▲조직문화 변화와 디지털 전환 ▲조직 성장을 위한 '성장 마인드셋' 채택 ▲새로운 고객 솔루션 제공 ▲AI가 진화할 향후 5∼10년간의 혁신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경영철학을 이행하면 삼성 반도체는 AI 시대에도 우리와 파트너, 고객의 성공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적인 AI 수요 증가에 맞춰 삼성전자는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고성능 D램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6.4Gbps(초당 기가비트)의 성능과 초저전력을 기반으로 하는 HBM3 16GB와 12단 24GB 제품 샘플을 내놓고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 차세대 HBM3P 제품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