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폭우 민원' 현장 찾아 즉석 해결

10일 동백고서 '진흙탕 학생 보행' 해결 LH에 요청하고 즉답 받아내

2023-07-11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이상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해묵은 민원 하나를 해결했다. 폭우가 내리면 지대가 높은 인근 아파트에서 빗물이 쏟아져 기흥구 동백고등학교 뒤가 진흙탕이 되어 학생들의 보행에 큰 지장을 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신속한 대응을 요청했다. 지난 10일은 폭우가 예상되는 시점이어서 이 시장은 학교를 직접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금 당장 개선할 수 있는 문제로 보이니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조속히 공사를 진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토지주택공사측에 요청한 뒤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왜 지금까지 방치했는지는 궁금한 데 민선 8기의 용인시정은 문제를 방치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적극 행정을 추구하는 만큼 속히 학교 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과 문제점을 함께 확인한 LH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곧바로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예상 공사기간은 단 이틀, LH가 모두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동백고등학교는 여름철 폭우 상황이 발생하면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내려오는 빗물에 침수 피해를 겪어왔다. 경계면에 마련된 우수시설이 낙엽 등으로 인해 막힘 현상이 발생하는 등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달 30일 이 시장과 지역 내 고등학교장의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이다. 당시 동백고등학교 조정길 교장은 침수 문제 해결을 호소했다. 간담회에서 현장 방문을 약속한 이 시장은 문제 해결을 지시했고, 시는 LH 측과 협의를 진행했다. 조정길 동백고 교장은 "이상일 시장이 학교의 환경개선에 관심을 갖고 학교를 방문해 해결 의지를 밝히고, 이에 신속한 해법을 제시한 용인특례시와 LH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