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에 모처럼 훈풍

코스피지수 1년 만에 2600선을 넘고 환율도 15.9원 떨어져

2023-06-02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타결과 반도체 주식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년 만에 2600선을 넘어 원/달러 환율도 15.9원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9포인트(1.25%) 급등한 2601.3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6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6월 9일(2625.44) 이후 1년 만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하면서 채무 불이행 우려가 걷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92%) 오른 2582.41에 개장한 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의 쌍끌이 매수로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41억원, 1995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572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1.83% 오른 7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7만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약 1년 4개월 만에 7만전자로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18% 급등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보합(11만3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28포인트(0.50%) 오른 868.0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95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1억원, 30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9원 내린 1305.7원에 거래를 마감해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