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료'되자 발 빠른 내수진작책

6월 여행가는 달로 정해 3만원 숙박쿠폰에 KTX는 최대 50%깎아주기로

2023-05-12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일상이 회복되는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내수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방기선 차관은 "6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돼 3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완전한 일상회복 단계로 진입하는 만큼 대면 서비스업 중심 소비 회복세 지속, 방한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6월 여행가는 달' 등 관광·내수 활성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6월 '여행가는 달'을 앞두고 3만원 상당의 숙박쿠폰, KTX 30~50% 할인, 14개 도시 시티투어 50% 할인 등 행사에 참여하는 방법을 다음 주에 발표하기로 했다.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말을 '여행이 있는 주말'로 지정해 지역별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최대 19만명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 기업이 1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40만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