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성적 유효기간 2년에서 5년연장 추진
국민의힘서 '1호 청년정책'으로 내세워 민간기업 동참 유도
2023-05-01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국민의힘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가 '1호 청년정책'으로 민간기업 채용 때 인정하는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정책네트워크 특위는 1일 김기현 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누구나 토익 5년'이라는 이름의 정책을 발표했다. 특위 위원인 김병민 최고위원은 브리핑에서 "현재 공무원시험에서 민간 외국어시험 성적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사전 등록할 경우 유효기간을 2년이 아닌 5년으로 확대해 인정하고 있다"며 "이를 확대 개편해 민간기업 채용에도 반영하는 것이 골자"라고 밝혔다.
그는 "취준생 입장에서는 공무원·공공기관·민간기업 여부에 따라 (토익 유효기간이) 다른 것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차별없이 토익 유효 기한을 5년으로 확대 적용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특위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정례회의를 하고, 격주에 한 번꼴로 청년정책을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