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전조인가…로또 판매점 개설 경쟁률 34대 1
신규점 판매인 1714명 선정…연평균 수입 2천400만원
2023-04-20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올해 로또복권 판매점 신규 개설자로 34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끝에 1700여명이 선정됐다.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은 20일 신규 로또 판매점을 개설할 복권판매인 171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또 판매인 모집에는 5만7842명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7만319명이 지원해 5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었다.
로또 판매인 신청 자격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의 세대주,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 우선 계약 대상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차상위 계층에게 주어진다.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해 판매 희망 지역(시군구)별로 당첨자를 무작위 추첨한다.
2019∼2021년 3년간 신규 개설된 로또 판매점의 연평균 수수료 수입은 2400만원(부가가치세 제외)이었다. 로또 판매점 개설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며, 기존 로또 판매점과의 거리 규정(지역별로 50∼300m 간격)을 지켜야 한다.
동행복권은 서류 제출 및 자격 심사를 거쳐 5월 29일까지 로또 판매인 계약을 마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현재 7875개인 로또 판매점을 2025년까지 9582개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