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경기도내 다회용기 배달 착수

용인시 등 지자체 , 배달앱,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사와 업무 협약 27일 김포, 안산, 용인서 주문 기능 도입…안성 등은 5월중 시작 경기도내 지자체서 예산 지원해 업주와 고객 추가 비용부담 없어

2023-04-20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경기도에서도 다회용기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하면 된다.

다회용기 배달이 가능한 경기도 지역 내 고객은 배민 앱 메인 홈에 노출되는 다회용기 주문 배너를 누르거나, 앱 검색창에 '다회용기'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회용기 배달 음식점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식당, 메뉴 선택 후 주문 단계에서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아주세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이를 위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경기도 6개 지방자치단체, 국내 배달앱 및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사 등과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는 김포, 시흥, 안산, 안성, 용인, 화성 등 경기도 지자체와 경기도주식회사(배달특급), ㈜위대한상상(요기요), 신한은행(땡겨요) 등 국내 배달앱 운영사, 다회용기 배송 서비스 '리턴잇'을 운영하는 ㈜잇그린 등이 공동 참여했다.

배민은 이달 27일 김포시, 화성시, 안산시, 용인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내에 다회용기 주문 기능을 순차 도입한다. 다음달 11일에는 안성시, 25일에는 시흥시에서도 다회용기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다회용기 사용을 원하는 배민 외식업주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ceo.baemin.com)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다회용기 공급, 회수, 세척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턴잇(www.returnit.co.kr) 고객센터를 통해서 접수할 수 있다. 경기도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받아 다회용기 사용 및 주문 시 외식업주와 고객에게 발생하는 추가 부담 비용은 없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지역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는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