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 그룹 차원 추진
다자녀가구의 자산 형성과 주거, 육아 관련 금융비용 부담 완화해주기로 함영주 회장 "고객의 인생 주요 여정과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지원 할 것"
2023-04-04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룹의 주요 관계사를 동원해 육아와 주거 등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하는 한편 다자녀가구를 위한 금융 신상품 출시와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은 결혼~임신~·출산~일과 육아~주거와 자산형성~실버 케어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주요 고비마다 종합적 인 금융지원 방안을 담은 「HANA 인생여정(人生旅程)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4월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거나 양육할 부모를 위한 금융 신상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하고, 다자녀가구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해 「다자녀가구 대출금리 감면」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하나카드 또한 난임·출산 지원을 위한 카드 신상품을 출시하고 하나증권도 ESG 펀드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함영주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이자, 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어젠다 중 하나"라며, "그간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부터 난임 치료 지원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앞장서왔듯, 앞으로도 개인의 인생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손님들께 꼭 필요한, 진정성 있는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