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20%급증…2342만건 이용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의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20% 넘게 급증하며 7000억원대를 넘어섰다. 토스와 카카오페이, SSG페이 등을 통한 간편송금 도 크게 늘어 하루 평균 6000억원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2년 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2342만건, 이용금액은 7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이용 건수는 18.2%, 금액은 20.8% 증가했다.
제공업자별로 보면 휴대전화 제조사의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이 각각 717만3000건과 18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와 34.7% 급증했다. 지난해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도 일평균 520만건, 6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24.1% 늘어났다.
간편결제·간편송금은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된 이후 도입됐다. 비밀번호, 생체정보(지문, 얼굴) 등의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다.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돈으로 송금이나 상거래 대금 결제, 교통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카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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