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과 북한 미사일 도발 속 국제정치 전문가의 시각과 진단 주목
온라인 종합채널인 이코노텔링과 국내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는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과 미중 갈등 등의 영향으로 요동치고 있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진단하기위해 '한미동맹 70주년 : 동북아 안보지형 재조명'이란 주제의 공동 정책포럼을 내달 6일 개최한다.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동정책포럼에는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과 고윤희 이코노텔링 대표를 비롯해 김영호 국방대 교수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 이면우 세종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해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지형의 변화상을 분석하고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방안 등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한다.
이번 공동정책 포럼은 특히 윤석열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 해결에 나서는 등 한일관계 정상화 로드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열리고 또 시기적으로도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중간에 개최되는 만큼, 대 윤석열 정부의 구체적인 안보정책 구상을 평가하는 길잡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공동정책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할 김영호 교수는 "세계의 안보상황이 초불확실성(Hiper Uncertainty)시대에 접어들었다"며 "한미동맹이 마주하고 있는 여러 도전을 어떻게 이겨내 한반도의 평화를 일궈내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발표문에서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권만학 명예교수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생존 뿐아니라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여러 이유로 한미동맹을 추진한 측면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을 구가하는 발판이 된 만큼 한미동맹의 발전적 미래상을 이번 포럼에서 탐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교수는 "미중갈등은 단순히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아니라 국제질서와 체제에 대한 경쟁"이라며 "자유주의 체제를 신봉하는 우리나라가 패권주의로 나아가는 중국과의 관계 설정 방향도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