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8:30 (토)
오세훈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윤곽
오세훈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윤곽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3.03.09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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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제한 풀어 스카이라인 다양화하고 여의도엔 제2세종문화회관
한강르네상스의 2.0버전추진…아파트 단지와 한강 보행동선 연결
곤돌라타고 한강 풍광 즐기고 수상 활동의 거점 항만 '마리나' 조성
서울 한강변 아파트 높이 제한이 완화돼 스카이라인이 다양해지고 여의도에 제2 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항만시설과 수상 산책로, 보행교를 설치하는 한편 곤돌라를 타고 한강 풍광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사진(곤돌라)=서울시.

서울 한강변 아파트 높이 제한이 완화돼 스카이라인이 다양해지고 여의도에 제2 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항만시설과 수상 산책로, 보행교를 설치하는 한편 곤돌라를 타고 한강 풍광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이런 내용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07년 발표한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2.0 버전으로 서울링과 곤돌라 설치 등 대부분 사업은 민간투자를 받아 진행한다.

오세훈 시장은 "10여년 전 한강르네상스로 한강의 새 문화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접근이 불편하고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사회 변화를 반영해 한강의 새로운 도약을 추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한강 활용을 위해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핵심 거점에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하고 용도구역과 높이 제한 등 규제를 최소화한다.

한강변 대규모 도시계획시설은 복합 활용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잠실운동장은 K-콘텐츠, 신산업 전시 개최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글로벌 마이스(MICE) 허브로 만든다. 여의도 금융중심지는 용도지역 상향과 함께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높이 규제도 완화한다.

한강변 주거지에는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리듬감 있는 경관을 구축한다. 한강변 아파트(주동) 15층 높이 제한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아파트 단지와 한강을 보행 동선으로 연결하고, 단지 저층부에는 업무·상업 등 복합 용도시설을 짓도록 한다.

대규모 문화시설이 한강변에 들어선다.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고,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는 서울문화마당이 생긴다.

권역별 수상활동 거점으로 일종의 항만시설인 마리나(marina)가 조성된다. 우선 올해 준공 예정인 난지한강공원 인근 서울수상레포츠센터와 기존 여의선착장을 마리나로 활용한다. 2025년에는 잠실과 이촌 마리나 건립 공사도 시작한다.

한강을 UAM(도심항공교통)·곤돌라 등과도 연계한다. UAM을 활용한 한강 관광상품은 내년 운행 테스트를 한 뒤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곤돌라는 강남·북 간 대중교통 연결이 필요한 주요 거점과 관광 명소에 설치한다.

곤돌라는 민간 사업자의 제안으로 현대 잠실∼뚝섬 구간이 검토되고 있다. 초속 4∼5m로 움직이므로 잠실주경기장에서 뚝섬유원지까지 5∼6분에 갈 수 있다. 8일 조성 계획을 내놓은 상암동 대관람차 '서울링' 외에도 한강 곳곳에 조망 명소를 만든다.

자연형 캠핑장과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도 조성한다. 내년 잠실을 시작으로 광나루, 잠원, 망원 수영장을 차례로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전환한다.

수상 산책로도 만든다. 잠수교는 2026년까지 전면 보행교로 전환해 수상 산책뿐 아니라 소규모 공연과 영화감상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다. 선유도, 노들섬, 서울숲에도 보행교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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