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8:20 (금)
포스코홀딩스, 인도네시아서 '2차전지용 니켈 사업' 착수
포스코홀딩스, 인도네시아서 '2차전지용 니켈 사업' 착수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3.02.24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기업 닝보리친과 생산협력 각서…2025년부터 전기차 120만대분 생산 목표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세계 최대 니켈 보유·생산국 인니서도 공급망 구축해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社와 니켈 생산 상호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니켈 자원 강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社와 니켈 생산에 상호 협력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닝보리친社와 MOA로 포스코홀딩스는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니켈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니켈 매장량이 2100만톤에 달해 주요 이차전지용 니켈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충전 용량을 늘려 자동차 주행거리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원료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이차전지용 니켈의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닝보리친社는 니켈 광산에서 부터, 제련, 트레이딩 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이다. 특히 니켈 광석을 산에 녹여 추출하는 습식제련 기술에 강점이 있어 2021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이차전지용 니켈 습식제련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홀딩스와 닝보리친社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니켈 함유량 기준 연산 12만 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MHP: Mixed Hydroxide Precipitate)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니켈 함유량 기준 6만 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해 전기차 120만대 분량을 2025년부터 생산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가 참석했다. 이경섭 추진단장은 "니켈 습식제련 선두기업인 닝보리친社와 협력을 통해 원가경쟁력 있는 인도네시아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니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닝보리친社와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 합작으로 뉴칼레도니아, 호주, 인도네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2030년까지 니켈 22만 톤을 비롯해 리튬 30만 톤, 양극재 61만 톤, 음극재 32만 톤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원료부터 제품까지 아우르는 이차전지소재 全밸류체인을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고자 리튬과 함께 니켈 사업을 포스코그룹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뉴칼레도니아 니켈 자원을 기반으로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인 NMC(Nickel Mining Company), 국내 제련사인 SNNC 등 광산 및 제련 합작사업을 하고 있으며 SNNC와 연계해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산 2만 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황산니켈 정제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한 2021년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인 레이븐소프 (Ravensthorpe Nickel Operation) 지분 30%를 인수해 호주 니켈 자원도 확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