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30대 예약 비중 30%차지…여행지는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가 가장 많아
지난해 해외여행 시장 회복은 20~30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해외여행 예약 동향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30대 예약 비중이 30%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16.3%)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하나투어 라이브커머스 '하나LIVE'의 지난해 예약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7%가 20∼30대였다. 각 분야 전문가가 동행하는 테마여행의 지난해 예약자 중 40.1%도 20∼30대였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해외여행이 단거리 휴양지 중심으로 재개되면서 MZ세대의 '보복여행'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 20∼30대의 해외여행지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이 전체의 3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괌, 사이판 중심의 남태평양 지역이 23.2%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해외여행 재개 시점이 늦었던 일본은 18.2%, 유럽은 12.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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