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20일 열흘간 …작년보다 1조원 줄어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해 설보다 1조원 적은 4조2000억원 규모의 현금이 풀렸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 전 10영업일(1월 9일∼1월 20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발행액-환수액)가 4조1527억원으로 추산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4조6478억원, 한은 금고로 환수된 화폐는 4951억원이었다. 설 연휴 전 화폐 공급량은 1월 9∼19일 공급 실적과 20일 예상 공급액을 합친 것이다.
지난해 설 연휴 전 10영업일 대비 화폐 발행액은 7589억원(14.0%) 줄고 환수액은 2324억원(88.5%) 늘어 순발행액이 9913억원(19.3%) 감소했다.
한은은 "지난해 설에 비해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예금이 늘어 금융기관의 보유 현금은 늘어난 반면 설 연휴 기간은 짧기 때문에 현금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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