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연대' 주제로 연설서 '글로벌공급망 복원력 강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아
원전기술 필요한 나라와 협력강조하며 "한국,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
원전기술 필요한 나라와 협력강조하며 "한국,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원전 기술력과 시공,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 기술이 필요한 나라들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행동하는 연대'를 주제로 한 특별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 복원력 강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한국은 반도체, 2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은 2010년 이명박,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9년 만에 대면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주요국이 넷 제로(net zero·탄소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은 자유·평화·번영을 염원하는 나라들과 함께 협력하고 함께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협력적이고 포용적인 경제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인류의 공동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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